서울은 어느 방향일까,
출발 도시부터 정해야 해
서울의 방향은 출발 도시마다 다르다. 타이베이에서는 북북동(18.9°), 홍콩에서는 북동(33.0°), 도쿄에서는 서북서(284.3°), 후쿠오카에서는 북서(326.0°)야. 그래서 올해 어느 방위가 좋은가의 답도 사람마다 달라져.
내가 사는 도시에서 서울은 어느 방향이야?
한국에서는 서울을 기준으로 방위를 말하는 게 익숙해. 서울에서 도쿄는 동쪽, 상하이는 서쪽. 그런데 도쿄에 사는 사람에게 서울은 서북서고, 홍콩에 사는 사람에게 서울은 북동이야. 방위는 목적지에 붙어 있는 꼬리표가 아니라 두 지점 사이의 관계거든.
그래서 올해 어느 방위가 좋은가라는 질문의 답도 사람마다 달라져. 같은 해, 같은 서울인데 후쿠오카 사람에게는 북서 이야기가 되고 타이베이 사람에게는 북 이야기가 돼. 원리는 여행 방위 정하는 법에서 다뤘고, 이 글은 실제 각도를 다뤄.
왜 지도 위에 자를 대고 재면 안 돼?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야. 평면 지도에 그은 직선은 지표면의 최단 경로가 아니고, 거기서 읽은 각도도 실제 방위와 어긋나. 방위는 대권(大圈, great circle) 방위각으로 재는 게 맞아 — 출발지에 서서 목적지를 향해 처음 몸을 돌리는 각도야.
거리가 멀수록 차이가 커져. 아래 표의 숫자는 전부 서울(북위 37.5665°, 동경 126.978°)을 향한 대권 방위각이고, 북을 0°로 두고 시계 방향으로 잰 값이야.
하나 더. 역방위는 정확히 180°가 아니야. 서울에서 A 도시를 100°로 봤다고 해서 A에서 서울이 280°가 되지는 않아. 구면 위에서는 왕복 방위각이 서로 조금씩 어긋나거든. 그래서 우리 쪽에서 본 각도는 매번 다시 재야 해.
아시아 도시에서 서울까지 방위각은 몇 도야?
방위각이 작은 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려놨어. 위에서 아래로 읽으면 서울을 중심으로 아시아가 어떻게 둘러싸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
| 출발 도시 | 방위각 | 거리 | 16방위 | 8방위 |
|---|---|---|---|---|
| 타이베이 | 18.9° | 1,485 km | 북북동 | 북 |
| 가오슝 | 19.5° | 1,780 km | 북북동 | 북 |
| 싱가포르 | 27.8° | 4,672 km | 북북동 | 북동 |
| 쿠알라룸푸르 | 30.7° | 4,614 km | 북북동 | 북동 |
| 홍콩 | 33.0° | 2,092 km | 북북동 | 북동 |
| 선전 | 33.6° | 2,078 km | 북북동 | 북동 |
| 마카오 | 34.0° | 2,139 km | 북동 | 북동 |
| 상하이 | 34.1° | 866 km | 북동 | 북동 |
| 광저우 | 36.0° | 2,071 km | 북동 | 북동 |
| 청두 | 63.5° | 2,242 km | 동북동 | 북동 |
| 시안 | 72.3° | 1,660 km | 동북동 | 동 |
| 베이징 | 102.5° | 952 km | 동남동 | 동 |
| 삿포로 | 248.2° | 1,361 km | 서남서 | 서 |
| 도쿄 | 284.3° | 1,149 km | 서북서 | 서 |
| 나고야 | 289.5° | 927 km | 서북서 | 서 |
| 오사카 | 295.1° | 829 km | 서북서 | 북서 |
| 후쿠오카 | 326.0° | 540 km | 북서 | 북서 |
| 나하 | 357.2° | 1,264 km | 북 | 북 |
표를 통으로 보면 재밌는 게 보여. 아시아 대부분의 도시에서 서울은 북쪽 어딘가에 있어. 중화권과 동남아에서는 북에서 북동 사이, 일본에서는 서에서 북서 사이야. 서울을 정남이나 정동으로 보는 큰 도시는 이 목록에 없어. 베이징만 예외적으로 동남동인데, 서울보다 위도가 높기 때문이야.
거리도 감각을 바꿔놔. 후쿠오카에서 서울은 540 km로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고, 싱가포르에서는 4,672 km야. 같은 북동이어도 상하이(866 km)와 광저우(2,071 km)는 여정의 무게가 전혀 달라.
방위각을 8방위·16방위로 어떻게 바꿔?
360°를 균등하게 잘라서 각 방향을 구간의 한가운데에 놓으면 돼. 8방위는 45°씩, 16방위는 22.5°씩이야. 북은 0°를 중심에 두니까 8방위 북은 337.5°부터 22.5°까지가 되고.
| 16방위 | 각도 범위 | 8방위 | 이 구간에 걸린 도시 |
|---|---|---|---|
| 북 (N) | 348.75°–11.25° | 북 | 나하 357.2° |
| 북북동 (NNE) | 11.25°–33.75° | 북 / 북동 | 타이베이 18.9° · 홍콩 33.0° |
| 북동 (NE) | 33.75°–56.25° | 북동 | 상하이 34.1° · 광저우 36.0° |
| 동북동 (ENE) | 56.25°–78.75° | 북동 / 동 | 청두 63.5° · 시안 72.3° |
| 동 (E) | 78.75°–101.25° | 동 | — |
| 동남동 (ESE) | 101.25°–123.75° | 동 / 남동 | 베이징 102.5° |
| 남동 (SE) | 123.75°–146.25° | 남동 | — |
| 남남동 (SSE) | 146.25°–168.75° | 남동 / 남 | — |
| 남 (S) | 168.75°–191.25° | 남 | — |
| 남남서 (SSW) | 191.25°–213.75° | 남 / 남서 | — |
| 남서 (SW) | 213.75°–236.25° | 남서 | — |
| 서남서 (WSW) | 236.25°–258.75° | 남서 / 서 | 삿포로 248.2° |
| 서 (W) | 258.75°–281.25° | 서 | — |
| 서북서 (WNW) | 281.25°–303.75° | 서 / 북서 | 도쿄 284.3° · 오사카 295.1° |
| 북서 (NW) | 303.75°–326.25° | 북서 | 후쿠오카 326.0° |
| 북북서 (NNW) | 326.25°–348.75° | 북서 / 북 | — |
16방위 한 칸이 8방위 두 칸에 걸치는 자리가 있다는 게 핵심이야. 타이베이(18.9°)와 홍콩(33.0°)은 둘 다 북북동인데, 8방위로 내리면 타이베이는 북, 홍콩은 북동으로 갈려. 22.5°라는 경계가 그 사이에 있기 때문이야. 삼살방·대장군방처럼 8방위로 말하는 규칙을 쓸 때는 이 환산을 꼭 한 번 거쳐야 해.
경계에 걸친 도시는 어떻게 봐?
경계에서 1~2° 차이는 해석을 뒤집을 근거로 쓰지 않는 게 좋아. 양쪽 성질을 다 참고하는 쪽이 실제에 가까워.
표 안에 경계 사례가 여럿 있어. 홍콩 33.0°와 마카오 34.0°는 1° 차이로 북북동과 북동이 갈리고, 선전 33.6°와 상하이 34.1°는 0.5° 차이로 갈려. 후쿠오카 326.0°는 북서와 북북서의 경계선(326.25°)에서 0.25° 앞에 서 있고.
도쿄 284.3°는 다른 의미로 경계야. 16방위로는 서북서인데 8방위로는 서에 들어가. 서쪽 끝자락이면서 북서 쪽을 바라보는 자리라, 서의 성질을 기본으로 두되 북서의 결을 함께 읽는 게 맞아. 나고야 289.5°도 같은 구간이고, 오사카 295.1°는 같은 서북서인데 292.5°를 넘겨서 8방위로는 북서가 돼. 일본 안에서도 세 도시의 8방위가 서·서·북서로 갈리는 셈이야.
경계가 신경 쓰이면 16방위로 말하는 게 제일 정직해. 서북서는 서북서지, 억지로 서나 북서 한쪽으로 밀어 넣을 필요는 없어.
2027년 삼살방·대장군방과 겹치면 어떻게 해?
2027년은 정미년(丁未年)이야. 미(未)는 해묘미 삼합국에 속하고, 이 해의 삼살방은 서쪽, 대장군방은 동쪽이 돼. 자세한 건 2027 삼살방·대장군방에 따로 정리돼 있어.
앞의 표와 겹쳐 보면 이렇게 나와. 도쿄·나고야·삿포로에서 서울은 8방위로 서라서 그해 삼살방과 겹치고, 시안·베이징에서 서울은 동이라 대장군방과 겹쳐. 반대로 타이베이·가오슝·나하는 북, 홍콩·상하이·광저우·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는 북동, 오사카·후쿠오카는 북서라서 둘 중 어느 쪽과도 겹치지 않아.
겹쳤을 때 할 일은 단순해. 하루에 넣는 일정 수를 줄이고, 환승과 이동 사이에 시간을 더 두고, 돌아온 다음 날에 중요한 약속을 잡지 않는 것. 며칠 다녀오는 여행은 원래 이 기준이 겨냥하던 일이 아니야.
겹쳤다는 건 가지 말라는 신호가 아니라 여유를 두라는 신호야.
날짜로 보완하는 방법도 있어. 방향은 못 바꿔도 언제 떠날지는 바꿀 수 있으니까, 2027년 방한하기 좋은 날에서 손 없는 날과 절기를 같이 보면 돼.
그래서 실제로 어떻게 쓰면 돼?
순서대로 네 단계면 끝나.
- 출발 도시를 먼저 확정한다같은 나라 안에서도 삿포로와 후쿠오카는 8방위가 다르게 나와.
- 표에서 방위각을 찾는다목록에 없는 도시라면 가장 가까운 큰 도시의 값을 참고하면 돼.
- 8방위로 환산한다삼살방·대장군방은 8방위로 말하는 규칙이니까 여기서 맞춰야 해.
- 그해 방향과 대조한다겹치면 일정을 여유 있게, 안 겹치면 그대로.
띠별로 움직임이 잘 붙는 방향을 같이 보고 싶으면 2027년 띠별 역마 방향도 참고가 돼. 서울에 도착한 다음에 동네를 방위로 고르는 이야기는 오행으로 고르는 서울 동네에 따로 있어.
오행여행은 출발 도시를 정하면 후보지들의 방위를 검증된 만세력 엔진으로 다시 계산해줘. 출발지를 바꾸면 표가 통째로 다시 그려지는 게 이 계산의 성격이야.
참고로. 방위각과 거리는 지리 좌표로 계산한 값이고, 그 위에 얹는 해석은 명리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참고용 콘텐츠야. 항공 경로나 실제 소요 시간과는 다를 수 있어. 여행 결정의 유일한 근거로는 쓰지 말아줘.
내 여행, 내 오행으로 맞춰보기
방위·택일·동행 궁합을 한 번에. iOS 앱을 준비하고 있어.
iOS 출시 준비 중자주 묻는 질문
도쿄에서 서울은 어느 방향인가요?
서북서야. 방위각 284.3°, 거리 1,149 km. 8방위로 내리면 서쪽 구간에 들어가.
타이베이에서 서울은 어느 방향인가요?
북북동이야. 방위각 18.9°, 거리 1,485 km. 8방위로는 북이 돼.
방위를 지도 위에서 직선으로 재면 안 되나요?
지구가 둥글어서 어긋나. 대권 방위각으로 재야 맞아. 거리가 멀수록 차이가 커져.
2027년 삼살방과 겹치는 방향이면 여행을 미뤄야 하나요?
미룰 필요 없어. 2027년은 삼살방 서, 대장군방 동인데 원래 집 짓고 이사할 때 쓰던 기준이야. 겹치면 일정을 여유 있게 잡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