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 여행 택일

여행 가기 좋은 날,
이 네 가지로 고르면 돼

택일 · · 읽는 데 6분

한 줄 요약

여행 택일은 ①내 일진과 합이 드는 날 ②역마가 드는 날 ③손 없는 날 ④그날 가는 방향, 이 넷을 겹쳐서 봐. 넷이 다 맞는 날은 한 달에 한두 번뿐이라, 두 개만 맞아도 충분히 좋은 날로 쳐.

여행 날짜는 무엇을 보고 고르나요?

Answer
내 일진과 합이 드는 날, 역마가 드는 날, 손 없는 날, 그리고 그날 향하는 방향 — 이 네 가지를 겹쳐 보고 고르면 돼.
넷이 전부 맞는 날은 드물어. 두 개가 맞으면 좋은 날, 세 개면 아주 좋은 날이야.

여행 택일은 어려운 게 아니야. 확인할 항목이 정해져 있고, 그 항목이 서로 다른 걸 본다는 것만 알면 돼. 네 가지가 각각 무엇을 보는지부터 정리할게.

기준보는 것여행에서의 의미
일진의 합그날의 지지와 내 띠(또는 일지)의 관계일이 순하게 풀리는 날
역마그날의 지지가 내 역마 자리인지움직임이 잘 붙는 날
손 없는 날음력 날짜 끝자리이사·개업에서 이어져 온 관습
방향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향하는 방위올해·오늘 나에게 맞는 쪽인지

앞의 셋은 날짜를 고르는 기준이고, 마지막 하나는 방향이야. 방향은 여행 방위 정하는 법에서 따로 다룰게. 여기서는 날짜 셋을 자세히 볼게.

내 일진과 합이 드는 날이 뭐야?

육합(六合)은 두 지지가 짝을 이루는 관계야. 열두 지지가 여섯 쌍으로 묶이는데, 이 짝이 되는 날은 예로부터 "어긋나지 않는 날"로 봤어. 여행처럼 여러 사람·여러 일정이 맞물리는 일에 특히 잘 맞는 기준이야.

정확히는 내 사주의 일지와 그날의 지지를 맞춰 보는 건데, 태어난 시간을 모르거나 사주를 안 본 사람도 띠(연지)로 대략은 볼 수 있어. 아래 표가 여섯 쌍이야.

내 띠합이 드는 날내 띠합이 드는 날
쥐 (자)소날 (축)말 (오)양날 (미)
소 (축)쥐날 (자)양 (미)말날 (오)
호랑이 (인)돼지날 (해)원숭이 (신)뱀날 (사)
토끼 (묘)개날 (술)닭 (유)용날 (진)
용 (진)닭날 (유)개 (술)토끼날 (묘)
뱀 (사)원숭이날 (신)돼지 (해)호랑이날 (인)

"소날", "돼지날"은 그날의 일진(日辰) 지지를 말해. 일진은 60일 주기로 돌아서 같은 지지가 12일마다 한 번씩 와. 한 달이면 두세 번쯤 기회가 있는 셈이야.

역마가 드는 날은 왜 여행에 좋아?

역마(驛馬)는 "움직여야 풀리는 기운"이야. 옛날 역참의 말에서 온 말이고, 사주에서는 이동·출타·자리 옮김을 뜻해. 그러니 여행 날짜로는 사실상 가장 직접적인 기준이야.

역마 자리는 띠를 세 개씩 묶은 삼합(三合) 그룹으로 정해져. 내가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만 찾으면 돼.

내 띠역마가 드는 날방향
원숭이 · 쥐 · 용호랑이날 (인)북동
호랑이 · 말 · 개원숭이날 (신)남서
뱀 · 닭 · 소돼지날 (해)북서
돼지 · 토끼 · 양뱀날 (사)남동

역마일도 12일에 한 번씩 와. 그리고 재미있는 건, 역마가 드는 날과 그 역마의 방향이 같이 붙어 있다는 점이야. 쥐띠라면 호랑이날에 북동쪽으로 나서는 게 날짜와 방향이 동시에 맞는 조합인 거지. 역마살이 무슨 뜻인지는 따로 적어뒀어.

손 없는 날은 여행에도 해당돼?

손 없는 날은 음력 날짜 끝자리가 9 또는 0인 날이야. 매달 9·10·19·20·29·30일 여섯 번 오고, 방해하는 기운이 하늘로 올라가 자리를 비운다는 옛 관념에서 왔어.

원래는 이사·개업·혼례처럼 자리를 옮기고 새로 여는 일에 쓰던 기준이야. 여행에 꼭 맞춰야 하는 건 아니야. 다만 짐을 크게 옮기는 장기 여행이나 이주에 가까운 이동이라면 참고할 만하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날짜를 조율할 때 설득이 쉬운 기준이라 실용적이야.

음력 날짜라 양력으로는 매달 다르게 떨어져. 양력 달력만 보고는 알 수 없으니 음력을 같이 확인해야 해.

피하는 게 나은 날도 있어?

있어. 내 띠와 충(沖)하는 날이야. 충은 열두 지지에서 정반대에 놓인 관계고, 서로 부딪히는 자리로 봐. 쥐↔말, 소↔양, 호랑이↔원숭이, 토끼↔닭, 용↔개, 뱀↔돼지 여섯 쌍이야.

다만 충하는 날에 여행을 가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야. 전통적으로는 "일이 한 번에 안 풀리기 쉬운 날" 정도로 봐. 실제로 쓸 때는 이렇게 다루는 게 현실적이야.

충하는 날은 "가지 마"가 아니라 "조금 더 여유 있게"로 읽는 게 맞아.

날짜를 못 고르는 여행이면 어떻게 해?

대부분의 여행이 그래. 휴가가 정해져 있고, 항공권이 이미 끊겼고, 같이 가는 사람 일정에 맞춰야 하지. 그럴 땐 날짜 대신 고를 수 있는 걸 고르면 돼.

실제로는 어떤 순서로 고르면 돼?

기준이 넷이라 한 번에 보면 헷갈려. 순서대로 좁혀 나가면 금방이야.

이 다섯 단계를 손으로 하려면 만세력을 펴고 음력·일진·삼합을 다 대조해야 해. 오행여행은 기간만 정해주면 그 안에서 나서기 좋은 날 셋을 근거와 함께 골라줘. 왜 그날인지 — 역마일인지, 합이 드는 날인지 — 이유까지 같이 보여줘서 직접 판단할 수 있어.

한 가지만 기억해줘. 택일은 여행을 더 편하게 만들자고 쓰는 도구야. 좋은 날이 없다고 여행을 미룰 필요는 없어. 기준에 맞는 날이 없으면, 그냥 갈 수 있는 날에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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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여행 가기 좋은 날은 어떻게 고르나요?

네 가지를 겹쳐 봐. 합이 드는 날 · 역마일 · 손 없는 날 · 방향. 넷이 다 맞는 날은 드물어서 두 개만 맞아도 충분해.

역마일은 얼마나 자주 오나요?

12일에 한 번이야. 일진 지지가 열둘이라 그래. 한 달이면 두세 번쯤 기회가 있어.

손 없는 날에 여행을 가야 하나요?

꼭 그럴 필요는 없어. 원래 이사·개업에 쓰던 기준이거든. 장기 이동이거나 여러 사람과 날짜를 맞출 때 참고하는 정도면 충분해.

충하는 날에 잡힌 여행은 취소해야 하나요?

취소할 필요 없어. "가지 마"가 아니라 "조금 더 여유 있게"로 읽는 날이야. 환승 많은 일정만 피하고 시간을 넉넉히 잡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