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기 좋은 날,
이 네 가지로 고르면 돼
여행 택일은 ①내 일진과 합이 드는 날 ②역마가 드는 날 ③손 없는 날 ④그날 가는 방향, 이 넷을 겹쳐서 봐. 넷이 다 맞는 날은 한 달에 한두 번뿐이라, 두 개만 맞아도 충분히 좋은 날로 쳐.
여행 날짜는 무엇을 보고 고르나요?
여행 택일은 어려운 게 아니야. 확인할 항목이 정해져 있고, 그 항목이 서로 다른 걸 본다는 것만 알면 돼. 네 가지가 각각 무엇을 보는지부터 정리할게.
| 기준 | 보는 것 | 여행에서의 의미 |
|---|---|---|
| 일진의 합 | 그날의 지지와 내 띠(또는 일지)의 관계 | 일이 순하게 풀리는 날 |
| 역마 | 그날의 지지가 내 역마 자리인지 | 움직임이 잘 붙는 날 |
| 손 없는 날 | 음력 날짜 끝자리 | 이사·개업에서 이어져 온 관습 |
| 방향 |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향하는 방위 | 올해·오늘 나에게 맞는 쪽인지 |
앞의 셋은 날짜를 고르는 기준이고, 마지막 하나는 방향이야. 방향은 여행 방위 정하는 법에서 따로 다룰게. 여기서는 날짜 셋을 자세히 볼게.
내 일진과 합이 드는 날이 뭐야?
육합(六合)은 두 지지가 짝을 이루는 관계야. 열두 지지가 여섯 쌍으로 묶이는데, 이 짝이 되는 날은 예로부터 "어긋나지 않는 날"로 봤어. 여행처럼 여러 사람·여러 일정이 맞물리는 일에 특히 잘 맞는 기준이야.
정확히는 내 사주의 일지와 그날의 지지를 맞춰 보는 건데, 태어난 시간을 모르거나 사주를 안 본 사람도 띠(연지)로 대략은 볼 수 있어. 아래 표가 여섯 쌍이야.
| 내 띠 | 합이 드는 날 | 내 띠 | 합이 드는 날 |
|---|---|---|---|
| 쥐 (자) | 소날 (축) | 말 (오) | 양날 (미) |
| 소 (축) | 쥐날 (자) | 양 (미) | 말날 (오) |
| 호랑이 (인) | 돼지날 (해) | 원숭이 (신) | 뱀날 (사) |
| 토끼 (묘) | 개날 (술) | 닭 (유) | 용날 (진) |
| 용 (진) | 닭날 (유) | 개 (술) | 토끼날 (묘) |
| 뱀 (사) | 원숭이날 (신) | 돼지 (해) | 호랑이날 (인) |
"소날", "돼지날"은 그날의 일진(日辰) 지지를 말해. 일진은 60일 주기로 돌아서 같은 지지가 12일마다 한 번씩 와. 한 달이면 두세 번쯤 기회가 있는 셈이야.
역마가 드는 날은 왜 여행에 좋아?
역마(驛馬)는 "움직여야 풀리는 기운"이야. 옛날 역참의 말에서 온 말이고, 사주에서는 이동·출타·자리 옮김을 뜻해. 그러니 여행 날짜로는 사실상 가장 직접적인 기준이야.
역마 자리는 띠를 세 개씩 묶은 삼합(三合) 그룹으로 정해져. 내가 어느 그룹에 속하는지만 찾으면 돼.
| 내 띠 | 역마가 드는 날 | 방향 |
|---|---|---|
| 원숭이 · 쥐 · 용 | 호랑이날 (인) | 북동 |
| 호랑이 · 말 · 개 | 원숭이날 (신) | 남서 |
| 뱀 · 닭 · 소 | 돼지날 (해) | 북서 |
| 돼지 · 토끼 · 양 | 뱀날 (사) | 남동 |
역마일도 12일에 한 번씩 와. 그리고 재미있는 건, 역마가 드는 날과 그 역마의 방향이 같이 붙어 있다는 점이야. 쥐띠라면 호랑이날에 북동쪽으로 나서는 게 날짜와 방향이 동시에 맞는 조합인 거지. 역마살이 무슨 뜻인지는 따로 적어뒀어.
손 없는 날은 여행에도 해당돼?
손 없는 날은 음력 날짜 끝자리가 9 또는 0인 날이야. 매달 9·10·19·20·29·30일 여섯 번 오고, 방해하는 기운이 하늘로 올라가 자리를 비운다는 옛 관념에서 왔어.
원래는 이사·개업·혼례처럼 자리를 옮기고 새로 여는 일에 쓰던 기준이야. 여행에 꼭 맞춰야 하는 건 아니야. 다만 짐을 크게 옮기는 장기 여행이나 이주에 가까운 이동이라면 참고할 만하고,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날짜를 조율할 때 설득이 쉬운 기준이라 실용적이야.
음력 날짜라 양력으로는 매달 다르게 떨어져. 양력 달력만 보고는 알 수 없으니 음력을 같이 확인해야 해.
피하는 게 나은 날도 있어?
있어. 내 띠와 충(沖)하는 날이야. 충은 열두 지지에서 정반대에 놓인 관계고, 서로 부딪히는 자리로 봐. 쥐↔말, 소↔양, 호랑이↔원숭이, 토끼↔닭, 용↔개, 뱀↔돼지 여섯 쌍이야.
다만 충하는 날에 여행을 가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야. 전통적으로는 "일이 한 번에 안 풀리기 쉬운 날" 정도로 봐. 실제로 쓸 때는 이렇게 다루는 게 현실적이야.
- 환승이 두 번 이상인 일정, 당일치기 강행군은 다른 날로 미룬다.
- 어쩔 수 없이 그날 가야 하면 여유 시간을 30분씩 더 잡는다.
- 짐·서류·예약 확인을 하루 전에 끝내둔다.
충하는 날은 "가지 마"가 아니라 "조금 더 여유 있게"로 읽는 게 맞아.
날짜를 못 고르는 여행이면 어떻게 해?
대부분의 여행이 그래. 휴가가 정해져 있고, 항공권이 이미 끊겼고, 같이 가는 사람 일정에 맞춰야 하지. 그럴 땐 날짜 대신 고를 수 있는 걸 고르면 돼.
- 출발 시간대를 바꾼다같은 날이어도 하루 열두 시진 중 어느 때에 나서는지로 결이 달라져. 출발 시간대 고르는 법에 정리해뒀어.
- 일정 안에서 좋은 날을 배치한다사흘 일정이면 그중 가장 좋은 날에 제일 중요한 일정(등산, 큰 이동, 중요한 만남)을 놓으면 돼.
- 방향으로 보완한다그 안에서 갈 곳을 고를 수 있다면, 나에게 맞는 방위의 도시를 하루 더 넣는 식으로.
실제로는 어떤 순서로 고르면 돼?
기준이 넷이라 한 번에 보면 헷갈려. 순서대로 좁혀 나가면 금방이야.
- 가능한 기간을 먼저 정한다휴가·주말·연휴 등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범위를 먼저 자른다.
- 그 안에서 역마일과 합일을 찾는다12일 주기라 보통 한두 개는 걸려.
- 충하는 날을 뺀다남는 날이 없으면 빼지 말고 여유 일정으로 바꾼다.
- 손 없는 날이 겹치면 그날로겹치지 않아도 괜찮아. 넷 중 둘이면 충분해.
- 마지막으로 방향을 맞춘다고른 날에 가는 방위가 나와 맞는지 확인한다.
이 다섯 단계를 손으로 하려면 만세력을 펴고 음력·일진·삼합을 다 대조해야 해. 오행여행은 기간만 정해주면 그 안에서 나서기 좋은 날 셋을 근거와 함께 골라줘. 왜 그날인지 — 역마일인지, 합이 드는 날인지 — 이유까지 같이 보여줘서 직접 판단할 수 있어.
한 가지만 기억해줘. 택일은 여행을 더 편하게 만들자고 쓰는 도구야. 좋은 날이 없다고 여행을 미룰 필요는 없어. 기준에 맞는 날이 없으면, 그냥 갈 수 있는 날에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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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출시 준비 중자주 묻는 질문
여행 가기 좋은 날은 어떻게 고르나요?
네 가지를 겹쳐 봐. 합이 드는 날 · 역마일 · 손 없는 날 · 방향. 넷이 다 맞는 날은 드물어서 두 개만 맞아도 충분해.
역마일은 얼마나 자주 오나요?
12일에 한 번이야. 일진 지지가 열둘이라 그래. 한 달이면 두세 번쯤 기회가 있어.
손 없는 날에 여행을 가야 하나요?
꼭 그럴 필요는 없어. 원래 이사·개업에 쓰던 기준이거든. 장기 이동이거나 여러 사람과 날짜를 맞출 때 참고하는 정도면 충분해.
충하는 날에 잡힌 여행은 취소해야 하나요?
취소할 필요 없어. "가지 마"가 아니라 "조금 더 여유 있게"로 읽는 날이야. 환승 많은 일정만 피하고 시간을 넉넉히 잡으면 돼.